6.15 남측위 대북 접촉 승인

손편지나 팩스 접촉 가능, 이메일이나 전화는 불가

JH Ahn, 2017년 06월 01일

한국 정부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6.15남측위’)의 대북 접촉신청을 승인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민간 접촉 승인이다.

이승환 6.15남측위 대표는 “이제 손편지나 팩스로 북한 측하고 연락이 가능하다”고 NK뉴스에 말했다.

이 대표는 이메일이나 전화 접촉은 북한에서 사용할 수 없는 관계로 불가하다고 설명하면서 “일단 최소한의 면에서라도 남북 교류가 다시 활성화 된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16년 1월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이후 남북한 민간 접촉을 금지해 왔다. 이번 접촉 승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하는 중에 내려진 결정이다.

지난 29일 북한은 ‘초정밀’ 유도 탄도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몇 주만에 세 번째 시험발사다.

이 대표는 지난 주 NK뉴스와의 인터뷰에서 6.15남측위가 6.15 공동선언 17주년 행사를 북측과 공동 주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측위원회 측은 북한에서 행사를 치르고 싶다고 밝혔으나, 정부가 남측 인원들의 방북을 허용할 지는 미지수다. 이 대표는 “정부가 조금 더 긍정적으로 이 방문 계획을 검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종교단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도 오는 17~20일 평양에서 열릴 남북한 종교 모임을 추진 중이라고 NK뉴스에 전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지난 2015년 금강산에서 남북한 모임을 개최한 이후 처음으로 이달 평양에서 모임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인성 대변인은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가 중국 북경에서 5월 18~20일 개최되는 동안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관계자와 조선종교인협의회 관계자가 몇 차례 만났다”고 NK뉴스에 말했다.

정 대변인은 “양 측 관계자가 남북한 긴장을 완화를 위하여 6월 17~20일 평양에서 남북종교인 교류회를 열기로 합의했다”며 한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가까운 시일 내 남북한 회합을 승인할 지 여부는 알 수 없다.

3일 전 개성공단 관계자 한 명도 6.15남측위와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NK뉴스에 말했다.

통일부는 남북한 관계 회복과 민간단체의 방북을 허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다.

통일부 대변인실의 한 관계자는 “민간단체가 남북한 접촉 승인을 요청했다”면서  “방북을 허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므로 별도로 신청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이 접수되면 검토하겠다”고 NK뉴스에 전했다.

 

번역: 김서연 seyeon.kim@nknews.org

편집: 이희영 hee-young.lee@nknews.org

 

영어 원본 링크 (영어 원본 편집: Oliver Hot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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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사진 = 6.15남측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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