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북한산 석탄 대중 수출 전무

석탄 수입원 줄면서 북한 무역수지 적자 심해져

Leo Byrne, 2017년 07월 27일

중국이 4개월째 북한산 석탄을 전혀 수입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중국 관세당국이 공개하여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자료에 드러났다.

중국은 북한의 최대 수출품인 석탄을 지난 2월부터 수입 중단했다. 지난해 무역액을 기준으로 추산하면 북한은 4개월째 대중 석탄 수출이 전무하여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4억 달러(한화 약 4천452억 원) 정도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결과 중국의 북한산 수입액은 지난 해 6월 2억1천만 달러(한화 약 2천337억 원)에서 올해 6월에는 1억5천만 달러(한화 약 1천670억 원)로 줄었다.

그러나 북한은 같은 시기 중국산 물품을 3억3천만 달러(한화 약 3천672억 원)를 수입해 무역수지를 더 악화시켰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UCSD)의 스티븐 해거드 석좌교수는 “중국의 대북 수입은 줄고 수출이 늘어난다는 것은 북한의 적자규모가 커진다는 뜻이다. 북한은 공식·비공식적 자금 또는 보유액 등으로 부족한 부분을 충당하고 있을 것”이라고 NK PRO에 말했다.

해거드 교수는 “보도되지 않고 있는 가장 중요한 점은 중국이 북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 대외 무역 수입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사실상 신용을 제공하는 방법이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은지난 해 유엔 회원국의 북한산 금속 및 광물 수입을 제한 또는 금지하는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2270호와 2321호가 채택된 이후  북한산 석탄 수입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그에 따라 유엔 회원국들은 북한산 석탄 수입량에 일정한 제한을 받고 있으나 북한산 철은 인도주의적 예외가 적용돼 무역이 계속됐다.

그러나 중국의 북한산 철광석 수입액은 6월 1천1백만 달러(약122억 원)로 감소했다. 불과 두 달전에는 수입액이 2천만 달러(약 222억 원)였다. 유엔의 제재 대상이지만 중국법 상으로는 금지 품목이 아닌 철합금과 선철 등 기타 북한산 철 제품들의 6월 수입액은 5백만 달러(약 5억 5천만 원)였다.

한국무역협회가 제시한 통계에 의하면 북한은 올해 현재까지 대중 철광석 수출로 8천6백만 달러(약 956억 원)를 벌었다. 이는 작년 기준으로 한 달 석탄 수출액에 불과하다.

북한의 대중 수출액의 9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석탄 다음으로 주요한 수출품은 해산물이다. 지난 6월 북한은 해산물 4천만 달러(약 445억 원) 어치를 중국으로 수출했다.

각종 직물과 의류도 북한의 주요 수입원이며, 철과 납도 북한의 주요 무역 품목 10가지에 포함된다.

 

번역:김서연 seoyeon.kim@nknews.org

편집:이희영 hee-young.lee@nknews.org

 

영어 원본 링크 (영어 원본 편집: Oliver Hot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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