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중심지 하중도에 새 체육촌 완공

수년간 방치됐던 '어머니섬', 스포츠 중심지로 탈바꿈

JH Ahn, 2017년 05월 17일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평양 보통강변의 ‘어머니섬’이 최근 최신식 스포츠 복합단지로 탈바꿈 했다고 북한 매체가 16일 보도했다.

북한의 인터넷 뉴스매체 ‘조선의 오늘’은 “평양시의 보통강변에 만리마시대의 자랑스러운 창조물인 종합적인 체육촌이 훌륭히 세워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스포츠촌은 평양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어 이곳에서 류경호텔, 보통강 호텔, 대동신용은행 등 주요 관광 명소를 도보로 갈 수 있다.

기사는 완공된 시설이 “수만㎡의 면적에 4천300㎡의 종합체육관과 200여명 수용능력의 체육인 숙소, 인공잔디 축구장과 야외농구장, 배구장, 정구장 등이 갖추어진 종합적인 체육촌”이라고 전했다.

체육촌 건설은 지난 해 11월에 시작되어 여러 북한 매체에서 보도됐다.

2013년 10월 6일 어머니섬 모습|사진=구글어스

섬의 주요 시설 개선 공사는 2014년 4월에 시작되었는데 당시 구글어스가 흙바닥이던 축구장에 인공 잔디를 심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후 2년 넘게 섬은 방치됐고 일부 지역은 현지 주민들이 농지로 활용했다.

그러다 지난해 광범위한 재건이 시작됐다.

완공된 섬의 모습(위), 공사중인 복합단지(좌, 아래) 4층짜리 숙소 건물(우, 아래)|사진=조선의오늘, NK뉴스 편집

‘조선의 오늘’은 지난달 콘크리트 기반작업을 34시간만에 끝내는 놀라운 공사속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체육관의 실내 작업을 3일만에 완료했으며, ‘자강력제일주의’를 따라 진행한 체육인숙소의 골조공사를 두달 남짓한 기간에 완료했다고 전했다.

‘만리마속’, ‘자력’, ‘자강’ 등의 정치적 슬로건은 섬에 대한 기사에 반복적으로 언급됐다.

이 문구들은 작년부터 특히 지난달 완공된 여명거리 건설 과정과 200일 전투기간, 작년 대홍수 피해 복구기간에 신속한 공사를 독려하기 위해 자주 사용됐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번 스포츠 복합단지 건설에 대하여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집권 초부터 강조해 온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하기 위하여 준비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방치된 섬의 현대적 변형 사례를 보면 평양이 곧 전반적으로 이 섬과 여명거리 정도의 현대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NK뉴스에 말했다.

 

메인 사진=구글어스

 

번역: 김서연 seyeon.kim@nknews.org

편집: 이희영 hee-young.lee@nknews.org

 

영어 원본 링크 (영어 원본 편집: Oliver Hotham)

NK뉴스 한국어판 페이스북 페이지 바로가기

NK뉴스 한국어판 트위터 계정 바로가기

대북 관련 소식을 매일 Daily Update를 통해 받아보세요

NK News의 Daily Update를 구독하시고 매일 아침 대북 관련 소식들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