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016년 노트북, 태블릿 컴퓨터 수입 최고 기록

데크스탑 수입은 감소 추세

Leo Byrne, 2017년 07월 21일

북한이 지난 해 노트북 컴퓨터를 기록적으로 많이 수입했으며 올해 첫 5달 동안에도 수입액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한국무역협회가 취합한 중국 관세당국의 자료에 나타났다.

북한에서도 국제적 기술 추세에 따라 데스크탑 컴퓨터의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중국산 노트북 컴퓨터 수입은 꾸준히 늘어왔다.

지난 해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노트북 컴퓨터는 5천600만 달러(한화 약 627억 원) 어치에 달하여, 그 전년도인 2015년의 3천600만 달러(약 403억 원) 어치에서 크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첫 5달의 경우 수입액이 1천200만 달러(약 134억 원) 어치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높은 편이다.

올해 같은 기간 동안 북한이 외국으로부터 들여온 데스크탑 컴퓨터 수입액은 31만2천782 달러(약 3억 5천만 원)에 불과하여 지난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북한의 데스크탑 컴퓨터 수입액이 정점을 찍었던 때는 2008년으로 1천500만 달러(약 168억 원)에 달했으나 그 후 수입액은 계속 감소해 왔다.

이렇게 데스크탑 컴퓨터의 수입이 감소하는 이유는 북한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부품을 생산, 조립할 역량이 커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지난 해 7월 조선중앙텔레비전은 회로판과 컴퓨터 부품을 생산하는 시설에 대한 영상을 내보냈다.

당시 영상은 데스크탑 컴퓨터 조립 라인에서 설계 및 시험검사, 부품 제조에 이르는 여러 단계를 거치는 제조 과정을 보여주었다.

또한 데스크탑 수입 감소는 애플사 아이맥의 모방제품이나 태블릿과 노트북컴퓨터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겸용 기기 등 다양한 컴퓨터를 독자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북한의 전자회사들이 부상하는 현상과 맥을 같이 한다.

반면 중국의 대북 태블릿 컴퓨터 수출 동향은 북한 내 태블릿 수요가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은 2014년 이전에는 아예 태블릿 컴퓨터를 수입하지 않았으나 지난 해에는 수입액이 400만 달러에 근접했다.

북한의 중국산 데스크탑 컴퓨터(빨강)와 노트북(파랑) 연간 수입액

 

북한은 국내에서 태블릿 컴퓨터와 휴대전화도  독자적으로 생산한다고 주장하나 이러한 북한 제품들을 분해해 본 결과 대부분의 부품들을 외국에서 들여와 북한에서는 조립만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앞서 NK프로는 북한에서 휴대전화 수요가 매우 많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최근 기술이 향상된 ‘ 진달래3 ‘이라는 새 휴대전화를 출시했다. 진달래3 이전 모델들은 모두 중국산의 변형이었다.

 

번역:이희영 hee-young.lee@nknews.org

 

영어 원본 링크 (영어 원본 편집: Oliver Hot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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