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계에 스키리조트 신규 건설 중

JH Ahn, 2017년 07월 10일

북한이 자강도 강계시 인근에 스키리조트를 건설하고 있다고 북한 온라인 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가 7일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장강도 주민들의 또다른 행복이 될 새로운 스키장이 건설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매체의 기자들은 중국 국경에서 50km정도 떨어진 해당 공사 현장을 최근 방문했다.

문창식 공사감독은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건설 지시를 했으며 5만㎡에 달하는 공사부지에 스키슬로프 2개, 전망대, 서비스센터, 주차장 등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7월5일 현장 사진을 보면 공사 진척 속도가 느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조선의 오늘

 

슬로프 중 한 개는 스키선수들과 상급자 성인용이며 다른 하나는 초급자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장에서는 눈이 많이 오지 않을 때에는 인공눈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 경사면에 지어지는 전망대에서는 인근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문 감독은 “530m인 고급 슬로프 정상에 갈 때 ‘늘어뜨려진 줄을 잡고’ 갈 수 있다”고 말해 서피스리프트를 설치할 예정임을 알렸다.

이어 문 감독은 “초급 슬로프나 썰매용 슬로프에 올라갈 때에는 ‘가로 리프트’를 이용하면 된다”고 하여 일반 리프트도 설치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이 스키장 건설은 아직 기초공사 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리랑-메아리는 관련 사진을 게재하지 않았으나 해당 지역에 대한 최근 위성사진에는 공사가 진척된 흔적이 없었다.

북한의 또다른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이 지난 5일 공개한 이 지역에 대한 사진에서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북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마식령스키장은 2013년 12월 개장했으나 시설 대부분을 유럽에서 수입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NK뉴스는 2015년 11월 마식령스키장 확장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번역:이희영 hee-young.lee@nknews.org

 

영어 원본 링크 (영어 원본 편집: Oliver Hot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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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칠보산, 우리투어스  2014-06-12 0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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