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의주에 영업용 택시 증가

[사진] 신의주에서 고려항공 택시 발견

NK News, 2017년 06월 15일

지난 몇 년간 북-중 국경도시인 신의주에서 영업하는 택시 수가 급격히 증가해 시내 교통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이번 6월 촬영된 사진에 드러났다.

여러 택시업체가 신의주에서 영업을 하고 있어 택시가  처음으로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 평양 뿐만 아니라 북한 전역에서 민간 택시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평양과 같이 신의주 택시들도 대부분 중국 자동차 제조회사 BYD의 F3 모델 중고차량이며 색상은 적색, 청색, 초록색 등 다양하다.

북한 사람들은 이 영업 택시들이 베이징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택시와 같은 자동차회사의 같은 차종이라는 이유로 ‘베이징 택시’라고 부른다.

미터기로 운영하는 BYD 택시는 2년 전부터 신의주에서 영업하기 시작했으며 일부는 중국이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의주의 택시 요금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2015년 평양의 경우 택시 요금이 베이징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본요금 2 달러(한화 약 2천250 원)에서 시작해 1km 당 50 센트(한화 약 562 원)씩 증액되었다. 반면 신의주에서 압록강 건너에 있는 중국 단둥 시에서는 몇 년째 택시  기본요금이 5 위안(한화 약 827 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신의주는 도로 교통량이  매우 적어 증가한 미터기 택시 수가 시내 교통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고려항공 택시(우측)와 다른 기업 택시(좌측) | 사진 = NK PRO

 

맨 위 사진에서 보이는 빨간색 택시와 검정색 택시는 모두 북한 국영 고려항공이 운영하는 택시회사의 차량 모델이다. 고려항공은 2015년 택시 사업을 개시했다.

사이먼 코커렐 고려투어스 대표는 “신의주에서 압록강호텔부터 공항까지 고려항공 택시를 탄 적이 있다”면서 “지난 해 6월 당시 택시요금은 평양행 항공권 가격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얼마였는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신의주에서 영업하는 미니밴 등 다른 차량들은 정부와 군이 소유 및 관리한다. 이 미니 밴들은 지난 해 5월 지붕에 대형 스피커를 설치해 노동당대회를 선전하기도 했다.

신의주 시내에 개인택시는 단 20대 뿐으로 모두 북한에서 ‘국가영웅’으로 지정된 사람들에게 제공되었다고 최근 신의주에서 만난 소식통이 말했다. 이 소식통은 신의주의 일반인들은 아직 사적인 필요에 따라 개인 차량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의주-평양 항공편을 구매하면 공항까지 택시 서비스가 제공된다.| 사진=NK PRO

 

북한 내 리포팅: 단둥 시내 임시 특파원 제공

 

번역: 김서연 seyeon.kim@nknews.org

편집: 이희영 hee-young.lee@nknews.org

 

영어 원본 링크 (영어 원본 편집: Oliver Hot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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