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에 밀가루 800t 전달

지난 달에 이어 두 번째 전달

Damin Jung, 2017년 08월 01일

러시아가 대북 식량 지원을 위해 지난달에 이어 북한에 밀가루 800t을 전달했다고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이 지난 31일 밝혔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를 통해 러시아가 지원하기로 한 나머지 밀가루 2천700t은 언제 북한에 도착할 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에 의하면 밀가루를 실은 러시아 선박은 나홋카항을 출발해 북한 함경북도 청진항에 도착했다.

밀가루는 양강도와 강원도로 전달되어 비타민이 혼합된 시리얼과 비스킷을 생산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WFP의 스벤 텔린 평양사무소장 대행은  러시아 대사관이 WFP의 장기적 대북 지원 계획에 기여한데 대하여 감사를 표했다.

러시아는 ‘어린이와 여성들의 영양 지원 및 재해 위험 감소를 위한 사회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밀가루를 지원했다. 이 계획은 유엔 대북 지원 5개년(2017~2021년) 사업의 프로젝트로 유엔이 북한에 대하여 최우선 전략과제로 채택한 식량 및 영양 안보를 도모하고 있다.

러시아는 WFP의 대북지원사업에서 최대 지원국에 속한다. 2015년과 2016년에는 북한에 주로 분유를 지원하는 스위스가 러시아를 앞섰다.

WFP는 올해 6월 발간된 북한 보고서에서 ‘자금 부족’이 가장 큰 장애물이라 “WFP의 대북 지원 사업에 지속적으로 기부금이 들어오는지가 관건”이라면서 “북한이 현재 가뭄으로 4개 도와 1개 도시에서 농업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올해 북한에 2001년 이래 최악의 가뭄이 닥쳐 곡물 생산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지난 달 20일 발표했다.

그러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가뭄에 대항한 “생사를 건 전쟁에서” 이겼다는 보도를 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UNOCHA)은 북한 정부가 최근 1인당 1일 식량 배급량을 100g 줄였다고 지난 달 24일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1인당 하루 배급량은 300g이 되어 북한이 제시한 목표인 573g에 한참 못미치며 , 유엔 권장 배급량인 600g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번역:김서연 seoyeon.kim@nknews.org

편집:이희영 hee-young.lee@nknews.org

 

영어 원본 링크 (영어 원본 편집: Oliver Hot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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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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