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휴대용 접이식 태양전지판 개발

Damin Jung, 2017년 07월 20일

북한 과학자들이 배낭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접히는 가벼운 태양전지판을 개발하여 어느 곳에나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이 20일 보도했다.

조선의 오늘은  국가과학원 연구진이 다양한 태양전지 재료들 중 태양광 집적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은 다결정 실리콘 박막을 채택하여 휴대용 태양전지판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태양전지판은 20와트 용량으로 외부의 습기나 이동 중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전자 밀폐 기술’을 적용했다.

휴대용 접이식 태양전지판 | 사진=조선의 오늘

 

또 이 태양전지판은 접으면 ‘종이 크기’에 불과하여 많은 전자제품의 보충 전원으로 이용될 수 있다.

북한에서는 최근 태양광 발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2월에는 태양광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여객선 운행을 시작했으며 올 초 NK프로가 입수한 사진에서는 중국산 태양광 자동차가 북한 거리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4월 NK뉴스 취재진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에는 평양의 아파트 단지에서 태양전지판을 설치한 가구를 많이 볼 수 있었다.

김일성대학에서 개발했다는 태양전지판을 보도한 북한 관영 매체

 

북한은 최근 몇 년 동안 재생에너지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 해 노동당 7차 당대회 사업총화보고에서 북한이 태양에너지를 비롯하여 풍력, 수력, 바이오매스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개발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특히 태양에너지 개발을 강조하는 이유는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개발됐다는 20와트 휴대용 태양전지판의 경우 제작에는 약 40 달러(한화 약 4만5천 원)밖에 안 들지만 한 세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지난 해 8월 조선중앙통신이 “공화국 공학자들이 최근 휴대용 태양전지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이번 태양전지판 개발은 지난 해부터 진행되어 온 것으로 파악된다.

 

번역:이희영 hee-young.lee@nknews.org

 

영어 원본 링크 (영어 원본 편집: Oliver Hot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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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양전지판 Marufish on 2012-11-12 12: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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