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안보리 새 제재에 “단호한 정의의 행동” 보여주겠다고 밝혀

북한, 미국이 "극악한 범죄" 저질렀다고 주장

Dagyum Ji and Oliver Hotham, 2017년 08월 07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얼마 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한 대북제재안과 보복 계획을 비판했다.

통신은 미국이 북한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말살”했다고 주장하며, 미국 등 새 제재안을 지지하는 국가들을 향해 북한 당국이 “단호한 정의의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성명에서 “우리 국가와 인민을 상대로 저지르고 있는 미국의 극악한 범죄의 대가를 천백배로 결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미국과 공모해 반공화국 제재결의를 조작한 나라들도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더욱 격화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만든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6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새로운 대북제재안을 채택했다. 이로써 북한의 연간 수출액은 최대 십억 달러(한화 약 1조 1천2백억 원)로 제한되며 석탄, 철, 납, 수산물 등의 거래 관련 규정도 강화됐다.

이밖에 해외에서 일할 수 있는 북한 노동자 수도 제한돼 외화벌이에도 제약을 가했다.

현재 약 5만 여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아시아, 중동, 유럽 그리고 아프리카에 걸쳐 파견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대부분은 중국과 러시아에서 근로 중이라고 마르주키 다루스만 전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전했다.

유엔 주재 미국대사 니키 헤일리는 지난 6일 채택된 새로운 유엔 제재안에 대하여 현재까지 채택된 경제 제재안 중 “최대 규모”이며 “이번 세대의” 가장 혹독한 제재라고 밝혔다.

지난 5월 헤일리 대사는 미국이 추가적 대북결의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북한의 첫 화성-14형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미국은 훨씬 강력한 대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지난 5일 화성-14형의 두 번째 시험발사를 강행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이 대북 강경책을 중단하지 않는 한 “선물 보따리”를 계속 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오늘 발표된 성명에서도 미국이 대북 “적대 정책”을 지속하는 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미국 본토를 공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만일 미국이 우리를 압살해보려는 무모한 시도를 걷어치우지 않고 경거망동한다면 우리는 그 어떤 최후수단도 서슴지 않고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번역:김서연 seoyeon.kim@nknews.org

편집:이희영 hee-young.lee@nknews.org

 

영어 원본 링크 (영어 원본 편집: Oliver Hot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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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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