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만화영화 어플로 외국어 학습” 선전

외국 영화, 영어 교재 등 수록

Dagyum Ji, 2017년 07월 28일

최근 북한에서 외국어 학습을 위하여 “새로 개발된 통합형 학습 지원 체계”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북한 관영 매체의 보도에 이어 NK뉴스가 관련 사진을 입수했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과 태플릿 PC에서 이 ‘천명학습기’ 애플리케이션으로 만화 영화를 시청하거나 소설을 읽을 수 있다고 북한 관영 매체 ‘아리랑메아리’가 27일 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사전 검색, 듣기 훈련, 번역 및 독해 연습, 단어 암기 그리고 수면학습 기능 등이 제공되는 천명학습기로 과학적이고 편리하면서 즐거운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또한 이 앱을 통하여 “필수사전 20개와 음성 지원이 되는 외국어사전 30개를 포함한 10개의 인기 예시 교재 를 볼 수 있으며 외국어 학습을 위한 만화 영화, 영어 소설책, 영어 및 중국어 듣기 훈련 교재 등을 이용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앱은 평양 소재의 천명기술개발교류사가 개발했다.

천명 프로그램 광고 전단지|사진=아리랑메아리

 

NK뉴스가 최근 입수한 광고지에는 해당 앱이MP3와 영화 교재의 학습을 완벽하게 지원하고, 사용자들은 일반교재, 영화자막, 사용자 단어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추가적 정보가 제시되어 있다.

사용자설명서에는 20세기폭스사가 제작한 미국 애니메이션 ‘리오’가 중국어 자막으로 재생되고 있는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이 재생 화면 우측에는 중국어, 한국어, 영어 그리고 일본어 사전 아이콘들이 나타나 있다.

천명학습기 광고지|사진=NK뉴스

 

전단지는 사용자들이 “PDF, TXT 형식의 교재는 물론 엑셀(excel) 형식 단어장도 학습”할 수 있고, 학습 중에 사전을 즉시 호출할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천명학습기는 또 “자동쌍방향검색, 어종즉시전환, 사전별 추가 삭제가 가능한 통합사전열람기를 내장”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잘 모르는 단어를 수첩자료에 등록할 수 있으며, 검색이력은 500개까지 관리할 수 있다.

또다른 특징은 전단지에 특허등록번호를 공개하면서 “교재에 대한 강력한 저작권 보호 기능”이 있다고 하여 지식재산권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앞서 2015년 10월 조선중앙통신이 천명학습기를 새로운 ‘통합형 학습 지원 체계’로 보도한 바 있으나, 이후 천명기술개발교류사가 프로그램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온라인 외국어학습 프로그램으로 브랜딩을 다시 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2016년 3월20일에도 천명학습기가 외국어 학습을 위해 고안되었으며 사용자들 사이에서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번역:김서연 seoyeon.kim@nknews.org

편집:이희영 hee-young.lee@nknews.org

 

영어 원본 링크 (영어 원본 편집: Oliver Hot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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